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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군단 방공대대 11년간 '사랑의 도시락' 배달 화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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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왕이 | Date 2019-11-02 06:33:46 | hit 2,717 |
2009년부터 무의탁 노인에게 4000여끼 배달
(사진은 육군 2군단 방공대대 한 간부가 춘천 신북읍 용산리 무의탁노인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전하고 있다)
【춘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무의탁 노인들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11년째 이어온 부대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 2군단 방공대대. 부대는 지난 2009년 강원 춘천 신북읍 용산리 마을주민으로부터 추천받은 무의탁노인 3명에게 ‘사랑의 도시락’ 배달을 시작했다.
이들은 고령의 6·25전쟁 참전용사 미망인을 비롯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분들이었다.
부대는 점심 도시락을 부대 간부가 돌아가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달해오고 있으며 비용은 간부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렇게 전달한 도시락은 11년간 4000여 끼에 이르고 있으며 부대 훈련이나 휴일에도 온정을 전하는 일은 이어 오고 있다.
부대원들은 도시락을 전할 뿐 아니라, 노인 분들의 친근한 말 동무와 늠름한 아들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양찬임(87) 할머니는 11일 “1년 365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끼니를 보내주는 군인들이 너무 고맙고, 이제는 친아들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공대대 정수원(24) 하사는 “군복을 입고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몸소 깨닫고 있고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육군 2군단 방공대대는 농번기 일손돕기, 가옥지붕 수리, 제설지원 등 지역 노인들의 든든한 전우가 되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3&aid=0009280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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